영화 나폴레옹 리뷰: 역사적 재구성, 리들리 스콧의 연출력,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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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
역사적 재구성
와 지난번에 친구랑 나폴레옹 영화 봤는데 진짜 대박이었음!! 역사랑 좀 안맞는거 많아서 웃겼지만 재밌게 봤어!!! 리들리 스콧이 역사를 막 자기 맘대로 바꿔놨더라고ㅋㅋㅋ 투롱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대포를 직접 쏘는 장면은 완전 말도 안되는데 영화에선 그게 또 멋져 보이더라... 스핑크스 코를 날려버리는 것도 역사적 사실이랑 완전 다른데 뭔가 웃기게 표현했더라고 ㅋㅋ 역사 수업시간에 배운거랑 너무 다른데 영화는 그래도 재밌었음!! 친구가 억지로 끌고 가서 처음엔 별 기대 안했는데 막상 보니까 꿀잼!! 근데 옆에 역사 좀 아는 친구가 계속 "이거 아닌데~" 이러면서 훈수 두는 바람에 짜증났음 ㅠㅠㅠ 역사책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영화는 진짜 눈호강 제대로 했다구!! 사실 나 역사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재밌더라~
리들리 스콧의 연출력
진심 이 할아버지 감독님 대박!! 80대 할배가 이런 영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임!! 전투씬 봤을 때 소름이 쫙!! 러시아군 얼음에 빠지는 장면은 숨 막혔고, 워털루 전투는 뭔가 진짜 거기 있는 기분이었음!! 카메라 움직임도 미쳤는데 갑자기 위에서 아래로 확 내려오고 또 병사들 표정 클로즈업하고... 현장감 쩔더라!! 글래디에이터 때도 그렇고 이 감독 진짜 천재인듯!! ㅋㅋㅋ 의상이랑 세트도 완전 돈 쏟아부은게 눈에 보였어... 황제 대관식 장면은 입이 떡~ 하고 벌어질 정도로 화려했어!!! 근데 솔직히 리들리 스콧 영화는 항상 비슷한 느낌이 있긴 하더라... 전투 장면이 글래디에이터랑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고... 그래도 이 나이에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대단한거 맞음!!! 내내 "제작비 얼마나 들었지...?" 생각했다니까! 특히 수천명 병사들 나오는 장면은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 죽겠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호아킨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보다보니까 이상하게 빠져들더라... 나폴레옹이 그렇게 소심하고 어색했다고? 뭔가 역사책이랑 너무 다른데??ㅋㅋㅋ 근데 전투에선 카리스마 쩔고 조세핀이랑 있을땐 완전 쪼다로 변해서 웃김ㅋㅋㅋ 배우가 자기 스타일대로 해석한게 독특했음. 조세핀이랑 관계도 묘하게 표현한게... 서로 속고 속이면서도 끝까지 집착하는거 보면 좀 이상한데 매력있더라!! 바네사 커비랑도 케미 쩔었음!! "당신은 내 운명"이란 대사 듣고 소름 돋았어... 근데 진짜 나폴레옹이 저랬을까?? 뭔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거랑은 완전 딴판인듯ㅋㅋ 그래도 연기는 진짜 미쳤음... 조커 때랑은 또 다른 모습 보여줘서 놀랐다구!! 영어로 나폴레옹 연기하는게 좀 어색하긴 했는데 눈빛 연기는 진짜 소름 돋았어!!
전투씬 미쳤음!! 특히 워털루에서 비 오는데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장면은 완전 압도적이었어!!! 근데 궁금한게... 조세핀이랑 관계가 실제로 그렇게 로맨틱했을까?? 역사책에선 그냥 서로 이용하려고 결혼한거로 아는데... 영화에선 나폴레옹이 완전 사랑에 빠진놈처럼 나와서 좀 이상했어 ㅋㅋ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됐다!! 중간에 좀 졸기도 했는데 (영화가 너무 길어서...) 금방 깨서 다시 봤음!! ㅋㅋㅋ
타임워프에서 봤는데 3시간이 훅~ 가더라... 원래 역사영화 지루한데 이건 괜찮았어!! 집와서 찾아보니까 과장된거 짱 많더라고... 아쉬운건 나폴레옹 정치 업적은 왜 빠졌을까?? 나폴레옹 법전이나 교육개혁 같은건 쏙 빼고 전쟁이랑 여자문제만 나와서 약간 아쉬웠음... 근데 뭐 영화가 다 담을 순 없겠지!! 3시간도 길어서 엉덩이 아팠는데 더 넣으면 다큐멘터리가 되어버렸을거야 ㅋㅋㅋ
완전 강추!!! 역사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재밌게 볼 수 있음!! 근데 이거 보고 나폴레옹 다 안다고 생각하진 마!! 영화는 영화일뿐이니까... 역사 더 궁금하면 따로 찾아봐야함!!! 영화 보고나서 책 좀 찾아봤는데 차이점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니까... 감독이 좀 구분해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튼 꼭 봐!! 돈이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로 재밌음!!! 마지막으로... 호아킨 피닉스 연기는 진짜 개천재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