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파트 투 리뷰 - 황홀한 비주얼, 캐릭터 성장, 원작과의 비교

듄: 파트 투


드디어 듄 2편 봤다!!! 진짜 기대 많이 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ㅋㅋ 1편 봤을 때도 너무 좋았지만 2편은 진짜 그 이상인 듯... 드니 빌뇌브 감독 뭐야 진짜ㅜㅜ 왜 이렇게 천재임??

황홀한 비주얼

영상미 미쳤음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입 못 다물고 봤다. 특히 아라키스 사막 풍경은 그냥 압도적이었어. IMAX로 봤는데 진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더라. 그냥 영화관 큰 화면으로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임!! 샌드웜 나올 때마다 소름 돋았어ㅠㅠ 그 크기랑 움직임이 너무 실감나게 표현돼서 진짜 아라키스에 와 있는 느낌? 그리고 촬영 진짜 미쳤다... 그냥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명화 수준이야. 인스타에 올리면 좋아요 폭발할 것 같은 장면들ㅋㅋㅋ 색감도 너무 좋았음! 황금빛 사막이랑 프레멘 동굴의 푸른색 대비가 너무 예뻤어.

액션씬은 말할 것도 없고... 폴이 샌드웜 타는 장면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진짜 숨 막히게 잘 표현했어. 하르코넨이랑 싸우는 장면도 너무 실감났고. 요즘 영화보면 CG 너무 티 나는 경우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거 하나도 없었어. 함선이나 건축물 디자인도 미쳤고... 한스 짐머 음악은... 말해 뭐해ㅠㅠ 그냥 소름... 영화 내내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더 몰입됐어. 집에 와서 바로 OST 찾아 들었다니까ㅋㅋ

캐릭터 성장

티모시 샬라메 연기 진짜 미쳤음... 폴의 성장 과정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졌어. 1편에선 그냥 우물 안 개구리 같은 귀족 집 애였다면 2편에선 진짜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이 잘 표현됐어. 특히 '구원자'란 숙명을 받아들이는 장면들... 폴의 내적 갈등이 얼굴 표정에서부터 다 드러나더라. 채니도 이번엔 훨씬 비중이 커졌는데 제네비브 연기 너무 좋았음. 폴이랑의 케미도 자연스러웠고. 근데 내가 제일 좋아한 건 스틸가르였어!!! 하비에르 바르뎀 연기 너무 좋았음ㅠㅠ 처음엔 되게 딱딱하고 차가웠는데 점점 폴을 인정하고 믿게 되는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웠어. 중간에 가끔 던지는 드립도 긴장감 속에서 잠깐 웃음 줬고.

레이디 제시카도 이번에 더 깊이있는 캐릭터로 그려졌어. 베네 게세릿으로서의 사명감이랑 엄마로서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해. 레베카 퍼거슨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페이드 로타는 진짜... 소름...ㅠㅠ 오스틴 버틀러 저렇게 오싹한 연기도 가능했구나 싶었어. 걔 나올 때마다 진짜 무서웠음. 공포영화 찍냐고ㅋㅋㅋ 근데 그게 하르코넨의 잔혹함을 더 잘 보여준 것 같아. 배우들 캐스팅 진짜 신의 한 수였음. 각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서 보는 내내 몰입감 최고였어. 2시간 넘는 러닝타임인데 하나도 안 지루했다니까? 오히려 더 보고 싶었음ㅠㅠ

원작과의 비교

솔직히 듄은 영화화하기 진짜 어려운 소설인데 감독님이 대박 잘했어... 나 원작 읽어봤는데 진짜 이해하기 어려웠거든ㅋㅋ 근데 영화는 핵심은 다 살리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냈어. 프레멘 문화나 물에 대한 존중, 사막 생태계 이런 거 디테일하게 표현한 게 진짜 좋았음. 특히 폴의 예지능력이나 비전 장면들은 소설에선 상상만 했는데 영화로 보니까 훨씬 더 강렬하게 다가왔어. 솔직히 좀 무서웠음ㅋㅋ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 멘타트 관련 설명이나 정치적 음모 이런 부분이 좀 축소된 느낌? 근데 뭐 3시간짜리 영화에 다 담을 순 없으니까... 이해는 됨. 그래도 원작의 철학적인 메시지는 잘 살렸다고 생각해. 종교와 정치가 어떻게 결합되는지, 영웅 숭배의 위험성 같은 주제들이 잘 드러났어. 원래 듄 영화화는 저주받은 프로젝트라고 소문났잖아ㅋㅋ 옛날에 린치 감독이 만든 것도 망했고, 호도로프스키도 실패했고... 근데 드니 빌뇌브는 해냈어!!! 진짜 존경스러움. 원작 팬으로서 이렇게 잘 만들어질 줄은 몰랐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눈물날 뻔했다니까ㅠㅠ

이번 영화는 진짜 올해 본 것 중에 최고였음. SF 영화 중에서도 단연 최고 아닐까? 그냥 비주얼만 좋은 영화 아니고 내용도 탄탄하고 연기도 좋고 음악도 좋고... 완벽했어. 영화 끝나고 친구들이랑 카페 가서 한참 수다 떨었는데 다들 해석이 좀씩 달라서 더 재밌었음ㅋㅋ 이게 좋은 영화지... 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고 여운이 남는 영화. 한동안 이 여운이 안 사라질 것 같아ㅠㅠ

진짜 아직 안 본 사람들 있으면 꼭!!! 극장에서!!! 봐!!!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보면 절대 이 느낌 못 받을걸? TV 아무리 커도 그 웅장함을 못 따라가... 특히 샌드웜 나오는 장면은 진짜 큰 화면으로 봐야 함! 듄 시리즈 계속 나올 예정이라던데 벌써부터 기다려짐ㅠㅠ 드니 빌뇌브 감독님 사랑해요♥ 티모시 샬라메도 사랑해♥ 이 영화 만든 모든 사람들 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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