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플래시 리뷰 - 시간여행의 매력, DC 영웅의 재발견, 그리고 뜨거운 팬서비스

더 플래시


시간여행의 매력

솔직히 말해서 더 플래시 보고 완전 헷갈렸어요ㅋㅋㅋ 시간여행 설정이 복잡하긴 한데... 그래도 재밌었음! 배리가 과거로 돌아가 엄마 살리려는 거 보고 눈물 날 뻔했어요. 그 장면에서 진짜 가슴이 아팠달까... 우리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일이 있잖아요. 근데 시간여행하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긴다는 게 너무 공감됐음. 배리가 자기 과거 버전이랑 만나는 장면은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ㅋㅋ 특히 피자 먹을 때 그 어색한 분위기랑... 자기가 자기한테 설명하는 상황이라니! 말도 안되는 설정인데 영화에선 완전 그럴싸하게 보여줬어요. 근데 좀 아쉬운 건 시간여행 설정이 때론 너무 복잡해서 "어? 지금 뭐지?" 하는 순간이 좀 있었다는 거? 머리 아프게 하는 시간선 꼬임이 좀 많았달까...😓 그래도 배리가 스피드포스로 시간 넘나드는 비주얼은 진짜 압권이었어요! 초고속 느낌 표현한 거 완전 천재적이더라구요.

DC 영웅의 재발견

헐... 마이클 키튼 배트맨 다시 봤을 때 완전 소름!! 어릴 때 팀 버튼 배트맨 영화 진짜 좋아했는데, 30년이 지났는데도 그 분위기 그대로 살아있어서 감동이었어요. 키튼이 나이 들어서 오히려 더 멋있어 보이는 건 뭐지? ㅋㅋㅋ 그리고 슈퍼걸도 진짜 멋있었음! 수퍼걸 액션신은 진심 최고였어요... 힘 쓰는 느낌이 슈퍼맨이랑은 또 다르게 느껴졌달까? 날아다니는 장면들에서 여성 히어로의 느낌이 잘 살아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음.

다른 타임라인에서 온 히어로들이 합치는 설정이 참신했는데... 근데 솔직히 초반에는 좀 혼란스러웠어요. 키튼 배트맨이 벤 애플렉 배트맨이랑 어떻게 다른 건지... 그리고 이 타임라인에선 수퍼맨은 어디 갔는지... 그런 설명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달까?? 그래도 키튼이 현대에 적응 못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음ㅋㅋ 특히 그 첨단 배트케이브 보고 당황하는 장면!! 아 진짜 그 표정 하나로 빵 터졌어요. 근데 이 영화 보면서 DC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어요. 마블처럼 다양한 시간선을 넘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솔직히 DC 영화들은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 가끔 지루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좀 달랐어요! 에즈라 밀러가 연기한 배리는 진짜 귀엽고 웃겼음. 특히 자기 과거 버전이랑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라든가... 마이클 키튼한테 말 걸 때 긴장하는 모습이라든가... 그런 소소한 장면들에서 인간미가 느껴졌달까? 근데 가끔은 너무 개그캐가 되는 느낌도 들었어요. 중요한 순간에도 계속 웃겨서 감정이입이 좀 끊기는 순간도 있었달까...?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밌었으니까 괜찮았지만요!!

뜨거운 팬서비스

아 진짜 이 영화에서 크리스토퍼 리브 슈퍼맨 나왔을 때 소리 질러버릴 뻔했어요!!! 비록 CG로 만든 모습이긴 했지만 원조 슈퍼맨을 오마주한 게 너무 감동적이었음. 특히 그 클래식한 슈퍼맨 테마곡이 흘러나오는 순간... 진짜 눈물날 뻔ㅠㅠ 그리고 다른 배트맨들도 스쳐 지나가는 장면!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 크리스찬 베일... 다 봤어요!! 그 장면에서 친구랑 서로 쿡쿡 찌르면서 완전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DC 팬이 아니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환데, 팬이면 더 좋아할 요소가 진짜 많았어요. TV 시리즈 플래시의 그랜트 거스틴이 나왔을 때도 완전 소리 지를 뻔! 근데 이런 카메오가 너무 많으면 스토리에 집중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좋았어요. 특히 멀티버스 통과하는 장면에서 다양한 DC 세계관을 보여주는 거? 그거 진짜 센스 있었다고 생각함.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 카메오는 너무 짧아서 좀 아쉬웠어요...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 그래도 팬서비스 제대로 해줬다는 느낌이 확 들었음.

개인적으로 음악 선택도 진짜 탁월했어요. 팀 버튼 배트맨 테마 흘러나올 때는... 아 진짜 소름이었음!! 그 음악만 들어도 어릴 때 배트맨 영화 봤던 그 향수가 확 밀려왔달까요? 그리고 액션신에 맞춰진 음악들도 진짜 좋았음. 근데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플래시 달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이 가끔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 될 때도 있었어요...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배경음악이 대사를 좀 묻어버리는 느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음악 선택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솔직히 말해서 더 플래시는 완벽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팬으로서 정말 즐겁게 봤어요. 시간여행 설정도 신선했고, 키튼 배트맨 다시 보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DC 영화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하게 만든 영화였어요. 아무튼 전 만족!! 다시 보러 갈 생각도 있음ㅋㅋ 여러분도 꼭 극장에서 보세요!! 진짜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제맛입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인터스텔라 리뷰: 줄거리, 영상미 그리고 총평

About Us

영화 블랙스완 리뷰: 줄거리, 영상미 그리고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