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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 리뷰: 역사적 배경, 특수효과, 캐릭터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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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드디어 봤다!!!! 고질라 마이너스 원!!!! 기대 안하고 갔는데 완전 대박이었음ㅋㅋㅋ 전쟁 배경이라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완전 빠져들었어. 역사 수업때 졸던 내가 갑자기 흥미롭게 보게 될 줄이야... 핵폭탄 공포를 괴물로 만든 발상 진짜 신기하더라. 진짜 무서웠어. 미군 점령기 일본인들 심정 같은거... 교과서에선 그냥 지나쳤는데 영화에선 너무 와닿았어ㅠㅠ 고질라가 그냥 괴물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괴물... 뭔가 너무 찔리더라. 우리가 저지른 일 책임져야한다는 느낌? 근데!!! 이런 무거운 내용인데 지루하지가 않았다니까??? 역사공부 더 해볼까...?ㅎㅎ 요즘 뉴스랑 비슷한 느낌도 있었어. 역사 반복되는거 같고... 영희랑 같이 봤는데 걘 그냥 액션만 좋다더라... 여러 면에서 볼 수 있는 영화인듯! 와 영화관 나오면서 역사 공부 더 해볼까 진지하게 생각했다니까ㅋㅋㅋ 그정도로 잘 풀어냈음. 원래 좀비물 좋아하는데... 이건 그냥 재난영화 아니라 생각할거리 주는거 같더라... 핵실험 장면이랑 후폭풍 묘사할 때 소름 돋았어ㅠㅠ 특수효과 와 특수효과... 진짜 미쳤다ㅋㅋㅋㅋ 말도 안돼!!! 이런 수준일거라고 예상 못했어. 소리지를뻔 했다니까!!! 고질라 크기감 진심... 건물 부서지고 불길 번지고 사람들 도망치는거... 완전 현실같더라... 앞자리 아저씨 깜짝놀라서 팝콘 엎었음ㅋㅋㅋ 나도 놀래서 콜라 흘림... 옛날 고질라는 좀 귀여운맛 있었잖아??? 근데 이번엔 무서웠어...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는데 더 공포스럽더라. 고질라 눈빛에 감정 있는거 같았음. 와!!! 고질라 광선!!!! 파란색 광선 쏠 때 진짜... 소름돋았어. 영희도 헉!! 하더라... 영화관 조용해짐. 음향 진심 미쳤음... 고질라 포효소리 들으면 의자가 진동하더라고!!! 건물 무너지는 소리랑 군대 소리 너무 리얼... 귀 막고싶을 정도ㅠㅠ 볼륨감이 딱 맞아서 그대로 빨려들어갔어... 첫등장씬 대박이었어!!! 바다에서 나올때 숨막혔음!!! 도쿄 부서지는건... 말로 설명못...

영화 조커: 광기의 이중주 리뷰 - 미묘한 광기의 성장, 혼란스러운 정체성, 현실과 환상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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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광기의 이중주 미묘한 광기의 성장 와... 진짜 '조커: 광기의 이중주' 보고 나서 좀 멍했어요. 기대 많이 했는데 막상 보니까 좀 다른? 아 뭐라 설명해야 되지. 호아킨이랑 가가가 정신병원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 있잖아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끌림이 느껴졌달까... 아서 눈빛이 진짜ㅠㅠ 너무 외롭고 슬프다가 하레인 보는 순간 약간 희망이 생긴듯한 그 눈빛이 지금도 기억나요. 근데 호아킨 연기는 ㄹㅇ 미쳤음. 그냥 아서가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렇게 연기하지? 특히 웃음 참을 때 나오는 그 떨림? 실제로 옆에서 누가 그러고 있으면 무서워서 도망갔을듯. 가끔 영화 보다가 화장실 가고 싶은데 못 갈 때 있잖아요. 이 영화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불편하고 무서운데 자꾸 보게 되고... 아 중간에 아서가 춤추면서 계단 내려가는 장면 있었는데, 이번엔 하레인이랑 같이 춤추는 장면이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뭔가 두 사람이 서로의 광기에 빠져드는 모습이 너무... 뭐라고 해야 하지... 아름답다? 는 좀 이상하지만 그냥 뭔가 시선을 뗄 수 없었어요. 근데 친구들이랑 봤는데 애들은 지루하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취향 차이인가봐요. 혼란스러운 정체성 아 이거 쓰면서 생각난건데 저도 가끔 거울보면서 '나 누구지?' 이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 물론 아서처럼 다중인격은 아니지만 혼란스러울 때 많잖아요... 근데 이 영화에선 두 주인공이 진짜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단 말이에요. 좀 슬프더라구요. 특히 아서가 자기가 웨인의 아들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하레인도 자기 과거에 대해 확신이 없고... 레이디 가가 연기는 진짜 놀라웠어요!!!!! 처음에 '가수가 연기를 얼마나 잘하겠어' 이런 편견 있었는데 완전 깨졌음. 특히 하레인 캐릭터의 불안정함이랑 취약함 연기할 때... 와... 진짜 소름. 중간에 아서랑 하레인이 옥상에서 대화하는 장면있잖아요, 그때 하레인의 눈빛이 진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감정...

영화 울버린 리뷰 - 캐릭터의 성장, 액션 시퀀스, 그리고 X-Men 시리즈의 연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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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 드디어 지난 주말에 쉬는 날 생겨서 오랜만에 울버린 영화 다시 봤어요. 친구가 추천해서 봤는데 진짜 재밌더라고요!! 사실 원래 마블 영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건 진짜 괜찮았음. 그리고 휴 잭맨 근육 미쳤다... ㅋㅋㅋ 헬스장 등록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근데 헬스장 3일 가고 관두는 게 제 스타일이라... 😂 아무튼 영화 보고 나서 생각 정리 좀 해볼게요. 제가 블로그에 가끔 영화 리뷰 올리는데 오늘은 울버린에 대해 써봐야겠어요. 캐릭터의 성장 진짜 휴 잭맨 연기 미쳤어요. 모솔인 저도 설렜다니까요 ㅋㅋㅋ 근데 장난 아니고 이 사람 캐릭터 완전 이해하고 연기한 티가 나요. 로건이란 캐릭터가 사실 겉으로는 엄청 무뚝뚝하고 딱딱해 보이는데, 속은 완전 따뜻한 사람이잖아요. 그런 반전 매력이 너무 좋았음. 특히 영화 중간에 로건이 술 마시면서 혼자 괴로워하는 장면 있었는데... 저 진짜 울뻔 했어요. ㅠㅠ 누구나 한번쯤 그런 시간 있잖아요. 세상이 다 내 편이 아닌 것 같고... 어제 친구랑 통화하면서 이 영화 얘기했는데, 걔도 로건 캐릭터 진짜 좋대요. 수백 년 동안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 다 잃어버렸잖아요. 그래서 더 이상 누구한테도 정 주기 싫어하는 그런 마음... 너무 이해돼요. 저도 이별 겪고 한동안 그랬거든요. 물론 몇 달이지 몇백 년은 아니지만... ㅋㅋ 근데 진짜 이 영화 보면 불사신이 되는 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로건이 점점 변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완전 세상에 짜증나있고 별로 도움도 안 주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영화 보다 보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 위해서 싸우게 되는 모습... 그게 진짜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 같았어요. 아마 저였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아요. 그냥 혼자 살았을 듯? ㅋㅋㅋ 제 친구 중에 이런 말 하는 애 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아픔을 겪고도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로...

영화 글래디에이터 2 리뷰: 역사적 배경, 리들리 스콧의 연출력, 폴 메스칼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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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2 역사적 배경 와... 글래디에이터 2 드디어 봤어요!! 첫 작품이 개봉한지 벌써 24년이나 지났다니 좀 충격적이네요. 근데 이번에 리들리 스콧이 만든 속편은 진짜 놀라웠음. 로마 제국의 화려함이랑 잔혹함을 너무 잘 담아냈어요. 그러니까... 1편보다 15년 정도 지난 시점이라 로마가 정치적으로 불안정했던 때를 배경으로 하는데, 영화에서 그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북아프리카 장면에서... 음... 로마 제국이 정복한 지역에서의 문화적 충돌 같은 거? 그런 부분들이 흥미로웠어요. 사실 저도 로마 역사에 관심이 좀 있긴 한데 그래서 더 재밌게 봤을수도... 아무튼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영화적 재미를 위해 약간 각색한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ㅋㅋ 솔직히 중간에 너무 역사 수업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로마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좋았음! 로마의 건축물이랑 풍경들은 진짜... 대박이었어요. 콜로세움 같은 거대한 건물들도 멋졌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거리 모습이나 원로원 건물 같은 것들도 정말 공들여서 만든 느낌? 로마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옷이랑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게 보였어요. 예전에 로마 역사책 몇 권 읽었던 기억이 나서... 계층별로 다른 옷차림이나 군인들 장비 같은 거 보면서 '오 이거 맞네' 이런 생각했음. 보는 내내 타임머신 타고 로마에 간 기분...?!? 엄청 생생했어요! 역사 영화가 100% 정확할 순 없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재미랑 역사적 사실 사이에서 밸런스 찾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음. 리들리 스콧의 연출력 리들리 스콧... 저 이 사람 진짜 팬이에요. 이 나이에 이렇게 액션 연출을 잘한다고?? 7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 액션 장면들 박진감 있게 잘 찍었음. 특히 검투사들 싸우는 장면은... 음... 잔인한데도 뭔가 예술적인 느낌이 들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스콧 감독 화면 구성하는 방식이 로마의 웅장함을 표현하는데 딱이었던 거 같...

영화 듄: 파트 투 리뷰 - 황홀한 비주얼, 캐릭터 성장, 원작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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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투 드디어 듄 2편 봤다!!! 진짜 기대 많이 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ㅋㅋ 1편 봤을 때도 너무 좋았지만 2편은 진짜 그 이상인 듯... 드니 빌뇌브 감독 뭐야 진짜ㅜㅜ 왜 이렇게 천재임?? 황홀한 비주얼 영상미 미쳤음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입 못 다물고 봤다. 특히 아라키스 사막 풍경은 그냥 압도적이었어. IMAX로 봤는데 진짜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더라. 그냥 영화관 큰 화면으로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임!! 샌드웜 나올 때마다 소름 돋았어ㅠㅠ 그 크기랑 움직임이 너무 실감나게 표현돼서 진짜 아라키스에 와 있는 느낌? 그리고 촬영 진짜 미쳤다... 그냥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명화 수준이야. 인스타에 올리면 좋아요 폭발할 것 같은 장면들ㅋㅋㅋ 색감도 너무 좋았음! 황금빛 사막이랑 프레멘 동굴의 푸른색 대비가 너무 예뻤어. 액션씬은 말할 것도 없고... 폴이 샌드웜 타는 장면 기대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진짜 숨 막히게 잘 표현했어. 하르코넨이랑 싸우는 장면도 너무 실감났고. 요즘 영화보면 CG 너무 티 나는 경우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거 하나도 없었어. 함선이나 건축물 디자인도 미쳤고... 한스 짐머 음악은... 말해 뭐해ㅠㅠ 그냥 소름... 영화 내내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더 몰입됐어. 집에 와서 바로 OST 찾아 들었다니까ㅋㅋ 캐릭터 성장 티모시 샬라메 연기 진짜 미쳤음... 폴의 성장 과정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졌어. 1편에선 그냥 우물 안 개구리 같은 귀족 집 애였다면 2편에선 진짜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이 잘 표현됐어. 특히 '구원자'란 숙명을 받아들이는 장면들... 폴의 내적 갈등이 얼굴 표정에서부터 다 드러나더라. 채니도 이번엔 훨씬 비중이 커졌는데 제네비브 연기 너무 좋았음. 폴이랑의 케미도 자연스러웠고. 근데 내가 제일 좋아한 건 스틸가르였어!!! 하비에르 바르뎀 연기 너무 좋았음ㅠㅠ 처음엔 되게 딱딱하고 차가웠는데 점점 폴을 인정하고 믿게 되는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웠어. 중간에 가끔 던지...

영화 더 홀드오버스 리뷰: 캐릭터 분석, 시대적 배경, 그리고 음악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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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홀드오버스 와 진짜 이 영화 너무 좋았다ㅠㅠ 어제 저녁에 넷플에서 봤는데 밤새 생각나서 리뷰 남겨야지 싶었음. 근데 리뷰 쓰는거 처음이라 좀 서툴지만...그냥 솔직하게 써볼게... 캐릭터 분석 더 홀드오버스는 1970년대 미국 명문 사립학교에서 크리스마스 방학때 고립된 세 사람 이야기임. 처음엔 그냥 지루할 줄 알았는데 캐릭터들이 진짜...너무 매력적이었다. 폴 지안마티 연기한 폴 허너먼 선생 진짜 짜증나게 연기 잘함ㅋㅋㅋㅋ 처음엔 진짜 싫었음. 걍 방학 되서 여행 가고 싶다고 애 빨리 내보내려고 하는거 보고 '아 이 인간 뭐임?' 싶었는데... 나중에 앵거스한테 점점 마음 여는 모습 보면서 눈물 났음. 우리 고등학교 때 영어쌤이랑 비슷한데 겉으론 엄청 차갑고 무서웠는데 시험 망치면 따로 불러서 조용히 격려해주고 그랬던...ㅜ 지안마티 연기 진짜 미쳤음. 특히 마지막에 학교 청소해주려고 나타난 부모들 보는 표정...그거 하나로 다 말해주는 연기였음. 다코타 패닝은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작품은 별로 본 적 없었는데 메리 역 맡아서 완전 인상적이었음ㅠㅠ 저렇게 조용한 역할인데 왜 눈에 계속 들어오지? 뭔가 슬픈 비밀 안고 살아가는 느낌이 계속 느껴져서 좀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연기였달까. 폴이랑 춤 추는 장면은 뭔가 완전 현실감 있었음! 춤 진짜 못 추는데 그래도 서로 웃으면서 어색하게 추는게 너무...내가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장면 같아서 더 와닿았음ㅋㅋ 근데 진짜 별로 기대 안했는데 앵거스 역의 도미닉 세사...얘 누구임? 연기 왜이렇게 잘함? 처음에는 그냥 귀찮고 반항적인 티내지만 사실 진짜 외로운 애라는게 너무 티 나서ㅠㅠ 내가 다 안아주고 싶었음. 완전 나 중학교 때 생각나게 했음. 내가 진짜 비슷했거든...ㅋㅋㅋ 부모님이 맨날 바쁘셔서 명절에도 혼자 있고 그랬는데 앵거스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났음. 밤에 몰래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울었다. 아 진짜 찡했음. 이 영화에 화려한 액션이나 반전 같은 거 하나도 없음...

영화 킬러스 오브 플라워 문 리뷰: 시대적 배경, 연출 기법,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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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 오브 플라워 문 시대적 배경 와... 진짜 어제 킬러스 오브 플라워 문 보고 완전 충격받았어... 영화관 나와서도 한참 멍했다니까. 1920년대 오클라호마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니... 솔직히 나 역사 별로 관심도 없고 미국 역사는 더더욱 모르는데, 이거 보고 진짜 눈 떠졌어. 친구랑 같이 봤는데 영화 시작하자마자 서로 눈 마주치면서 '이게 실화라고??' 이랬다니까. ㅋㅋ 오세이지 부족 땅에서 석유 나오고 갑자기 부자 됐다가 연쇄 살인당하는 거...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있었다니. 학교 다닐 때 이런 역사는 배운 적도 없어서 더 놀랐어. 중간에 팝콘 먹다가 손 멈추고 입 벌리고 봤다니까. 의상이랑 세트 진짜 리얼했어! 완전 타임머신 탄 기분? 특히 부자 된 오세이지 족들이 전통 의상 입고 비싼 차 타고 다니는 장면 있잖아. 그 괴리감이 슬프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석유 시추하는 장면에서 검은 기름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 그거 보면서 '저게 축복인 줄 알았는데 저주였구나' 싶었어. 영화 보는 내내 계속 생각했어. '이런 끔찍한 역사가 왜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불편한 진실이라 묻어두고 싶었나 봐. 헐리우드에선 인디언 학살 같은 건 미화하거나 아예 안 다루잖아. 근데 스콜세지가 이런 이야기 영화로 만들어줘서 다행이다 싶었어. 역사는 아무리 불편해도 알아야 되는 거 같아. 연출 기법 스콜세지 감독 진짜... 말이 필요 없지! 영화 시작하자마자 완전 빨려 들어갔어. 디카프리오 내레이션 시작하는 순간 바로 그 시대로 순간이동한 느낌? ㅋㅋ 그리고 카메라 움직임 진짜 미쳤다. 롱테이크로 인물 따라가는 장면... 혹시 기억나? 인디언 성당 들어가는 장면? 그거 보면서 나 혼자 '와...' 소리 냈다니까. 색감도 진짜 독특했어. 전체적으로 좀 칙칙하고 어두운데, 해질녘 장면들은 완전 황금빛이더라. 근데 그런 아름다운 장면 속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져서 더 소름 돋았어. 솔직히 무서운 장면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리뷰 - 액션, 인물 그리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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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딩 파트 원 어제 드디어 미션 임파서블 봤어요! 퇴근하고 바로 달려갔는데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극장 나올 때까지 계속 "와..." 소리만 나왔다니까요? 친구랑 둘이 갔는데 영화 끝나고도 30분 넘게 영화 얘기만 했어요. 톰 크루즈 이 아저씨... 진짜 대체 뭐죠? 60살 넘었다는데 우리 아빠보다 더 날렵하게 뛰어다니는 거 보고 충격받았어요 ㅋㅋㅋ 액션 이번 액션은 진짜 미쳤어요. 영화 시작하고 5분도 안 돼서 벌써 입 벌리고 있었다니까요? 그 오토바이 절벽 점프 장면 기억나시죠? 예고편으로만 봤을 때도 충격이었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까 완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옆에 앉은 아저씨가 "허어억" 하고 숨 들이쉬는 소리까지 들렸어요 ㅋㅋㅋ 근데 그게 CG가 아니고 진짜라니까 더 놀랐죠. 아니 보통 사람이면 절대 안 하잖아요? 근데 이 아저씨는 500번 넘게 연습해서 찍었대요. 진짜 정신 나간 거 아닌가 싶었어요. 기차 위 격투 장면도 장난 아니었어요. 움직이는 기차 위에서 싸우는데 보는 저까지 아찔하더라고요. 특히 터널 들어갈 때 납작 엎드려야 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목을 움츠렸어요 ㅋㅋㅋ 베니스 골목길 추격전은 또 어떻고요. 그 좁디좁은 골목을 미친 듯이 달리는데, 계단도 막 내려가고 다리도 건너뛰고... 아니 저거 진짜 어떻게 찍은 거예요? 보면서 계속 "저거 부딪히겠다!" 했는데 신기하게 안 부딪히더라고요. 영화 보면서 느낀 건데 요즘 영화들은 다 CG로 떡칠하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진짜가 많아서 그런지 완전 달라요. 실제 스턴트라서 그런지 긴장감이 남다르더라고요. 공항에서 수갑 차고 도망가는 장면 진짜 웃겼어요. 둘이 손목 묶인 채로 뛰는데 ㅋㅋㅋ 코믹하면서도 긴장감 있어서 계속 깔깔대면서 봤어요. 사막에서 모래폭풍 속 추격전도 숨막혔고, 로마 야경 속 액션은 진짜 영화 같았어요. 아니 영화 맞긴 한데... 뭐랄까 완전 예술작품 보는 느낌? 인물 ...

영화 존윅4 리뷰 캐릭터의 인간미, 감정선 변화, 그리고 액션과 드라마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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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4 캐릭터의 인간미 와... 이번 존윅4 보면서 진짜 놀랐던 게, 존윅이 드디어 사람처럼 느껴졌다는 거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솔직히 전작들에선 존윅이 너무 완벽해서 좀 거리감이 있었거든. 근데 이번엔 정말 달랐어. 첫 장면부터 존윅의 얼굴에 피로가 가득했고, 싸우다가 헐떡이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심지어 계단에서 구르는 장면에선 진짜 아파하는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아 이 사람도 아픈 걸 느끼는구나 싶더라고. 아 맞다,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 있어. 오사카에서 옛 친구 만났을 때 존윅이 미소 짓는 거 봤어? 와... 그 순간 진짜 가슴이 뭉클했다니까. 이 차가운 킬러도 웃을 줄 아는구나, 친구가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리고 이번엔 존윅이 실수하는 장면도 많아졌어. 파리에서 차에 치일 뻔하고, 적한테 속아 넘어가기도 하고... 근데 오히려 이런 모습들이 더 매력적이었어. 완벽한 기계가 아니라 실수도 하고 당황도 하는 진짜 사람 같았거든. 근데 알아?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존윅이 고민하는 모습이었어. 영화 중간중간 멈춰 서서 먼 곳을 바라보는 장면들 있잖아. 그때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 하는 질문들이 표정에 다 드러나더라고. 특히 파리 야경을 바라보면서 한숨 쉬는 장면... 그때 존윅의 눈빛이 너무 쓸쓸해 보여서 같이 마음이 아팠다. 아, 그리고 이번엔 존윅이 개 쓰다듬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말 평범한 중년 남자 같아 보였어.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존윅이라는 캐릭터를 진짜 사람처럼 만들어준 것 같아. 감정선 변화 영화 보는 내내 존윅의 감정 변화가 너무 섬세하게 그려져서 놀랐어. 초반엔 여전히 분노에 차 있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가는 게 보이더라. 특히 파리 추격전 끝나고 벤치에 앉아있는 장면 기억나? 그때 존윅 표정이 진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

영화 바비 리뷰: 인간다움의 의미, 불완전함의 가치, 존재적 선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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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간다움의 의미 솔직히 바비 영화 보러 갈 때 엄청 기대 안 했어요. 뭐 어차피 애들이나 보는 영화겠지 했는데, 막상 보니까 이게 웬걸? 완전 철학 영화더라고요ㅋㅋㅋ 인형이 인간 되고 싶어한다는 설정부터가 진짜 신선했어요. 특히 바비가 갑자기 죽음 생각하면서 이상해지는 장면 보셨어요? 매일 똑같이 완벽하던 애가 갑자기 샤워하다가 찬물 나오고, 우유는 상해있고... 이런 사소한 불편함들 겪으면서 오히려 더 사람같아지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아 그리고 바비가 학교 앞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할머니랑 대화하는 장면! 그거 진짜 개좋았어요. 바비가 "할머니 정말 아름다우세요"라고 하니까 할머니가 쿨하게 "그래, 나도 알아"라고 대답하는데, 그 순간 왜 이렇게 뭉클하던지... 단순한 대화 같지만 뭔가 인간의 존엄성? 자기긍정? 이런 게 다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바비가 그때 처음으로 진짜 눈물 흘리잖아요. 자기가 슬퍼서가 아니라 남의 감정 느끼면서 우는 거... 아 이게 진짜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루스 핸들러 만나는 장면도 완전 인상적이었어요. 바비 만든 사람이 "딸들이 맨날 아기 인형만 가지고 노는 거 보면서 좀 답답했어. 애들도 자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고 싶었지"라는 말 하는데, 이게 그냥 장난감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여성의 주체성? 뭐 그런 거에 대한 깊은 생각이 담겨있었어요. "인간이 된다는 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야"라는 대사는 진짜... 대학 때 들었던 철학 수업 생각나게 했어요ㅋㅋㅋ 바비가 인간들의 기억 체험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대단한 순간들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일상들 - 아기가 처음 걸음마 떼는 순간, 노부부가 손잡고 산책하는 모습, 친구들이랑 배꼽 잡고 웃는 순간들... 바비가 이런 거 보면서 감동받는데, 저도 같이 울컥했어요. 이런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이 진짜 인간의 삶이구나 싶더라고요. 불완전함의 가치 바비가 자기한테 '결...

영화 오펜하이머 리뷰 - 시대적 배경, 인물 묘사, 영화적 연출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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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시대적 배경 어제 오펜하이머 보고 왔는데요 진짜 대박이었어요. 근데 처음에 좀 졸릴까봐 커피 사갖고 들어갔거든요ㅋㅋㅋ 근데 웬걸? 3시간이 순삭이더라고요. 1940년대가 이렇게 무서운 시대였구나 싶어서 소름돋았어요. 전쟁 중이라 다들 겁에 질려있는데 나치가 먼저 핵무기 만들면 어쩌나 하는 공포감이 화면 너머로도 팍팍 전해지더라구요. 아 그리고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나오는 장면 있잖아요? 거기 완전 신기했어요. 사막 한가운데 비밀도시를 만들었다니... 영화 보면서 계속 "와 저기서 어떻게 살았지?" 이러면서 봤네요. 먼지 날리고 바람 불고ㅠㅠ 게다가 가족들한테도 무슨 일 하는지 말 못하고... 답답해 죽겠더라고요 보는 제가 다. 그리고 전쟁 끝나고 나서 오펜하이머 괴롭히는 장면들 진짜 열받았어요. 아니 자기들이 부탁해놓고선 이제 와서 빨갱이라고 몰아가네? 진짜 인간들 참... 맥카시즘 시대 그 미친 분위기가 너무 잘 표현돼서 보는 내내 속에서 열불났어요ㅋㅋ 인물 묘사 킬리언 머피 연기는 뭐... 말해 뭐해요 진짜. 특히 눈빛 연기 미쳤어요 그냥. 과학 천재의 번득임이랑 인간적인 고뇌가 눈빛 하나에 다 담겨있더라구요? 진짜 어떻게 그렇게 연기하지 싶었어요. 원폭 터지고 나서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이 대사 할 때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 같이 보던 친구는 울더라구요ㅠㅠ 매트 데이먼 나오는 거 보고 "어 제이슨 본이다!" 했는데ㅋㅋㅋ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고요. 군인인데도 은근 인간적이고, 오펜하이머랑 싸우면서도 서로 존중하는 그런 묘한 관계가 너무 잘 표현됐어요. 둘이 말다툼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팝콘도 못 먹고 봤어요 긴장돼서. 로다주는 진짜... 아이언맨 이미지 다 잊게 만들더라구요.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통수 치는 그 이중적인 모습 연기 진짜 소름끼치게 잘했어요.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 몰아붙일 때는 진짜 "야 이 나쁜놈아!" 이러면서 봤네요ㅋㅋㅋ ...

영화 콜로니아 리뷰 - 역사적 진실, 주연 배우의 연기력, 영상미를 통해 본 영화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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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니아 역사적 진실 와 진짜... 어제 콜로니아 봤는데 지금까지도 마음이 무겁네요ㅠㅠ 역사시간에 칠레 쿠데타 배웠을 때는 그냥 시험문제 하나겠거니 했는데, 이렇게 영화로 보니까 충격 그 자체... 콜로니아 디그니다드라는 곳이 실제로 있었다는 게 너무 소름돋았어요. 밤에 혼자 보다가 중간에 무서워서 불 켰다니까요;;; 영화 시작할 때 다니엘이랑 레나 커플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아 또 뻔한 로맨스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쿠데타 터지고 다니엘 잡혀가고... 전개가 너무 빨라서 정신 없었어요. 근데 솔직히 레나가 남자친구 구하겠다고 그런 무시무시한 곳에 들어간다는 설정이 좀 억지스럽긴 했어요. 저라면 절대 못 갔을 듯ㅋㅋㅋ 그래도 그 설정 덕분에 더 재밌어졌으니 뭐... 친구랑 같이 봤는데 영화 끝나고 바로 폰으로 콜로니아 디그니다드 검색해봤어요. 충격적인 건, 영화에서 보여준 것보다 실제는 더 끔찍했다는 거... 그 곳에서 50년 가까이 사람들이 감금되고 학대받았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더 충격적인 건 1991년까지 존재했다는 거!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현대사회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니... 진짜 말도 안돼요. 피노체트 정권이랑 손잡고 정치범들 고문하고 처형했다는 부분은 영화에서도 암시만 했는데, 찾아보니까 진짜 그랬대요. 역사 시간에 이런 내용은 왜 안 가르쳐주는 거죠? 영화 덕분에 알게 됐네요... 독일 대사관 탈출 부분은 좀 각색된 것 같은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역사를 잘 담아낸 영화라고 생각해요. 이런 영화 보면 역사 공부하는 맛이 나요ㅋㅋ 주연 배우의 연기력 해리포터 시리즈 다 본 해포터 덕후로서... 엠마 왓슨 진짜 대박!! 헤르미온느의 그림자 완전히 벗어던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 또 헤르미온느 연기 하겠지'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사람 같았어요. 특히 종교 집단에서 고통받는 여성 연기할 때 눈빛이... 대사 한마디 없이도 모든 걸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영화 중간에 여자애들 머리 자르는 장면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리뷰 - 쿠바의 음악적 유산, 세대를 뛰어넘는 멜로디, 감동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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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쿠바의 음악적 유산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아 맞다, 친구가 계속 보라고 잔소리해서 마지못해 봤던 영화였어. 쿠바 음악은 내 스타일 아닌데... 시작하자마자 빠져들어버림ㅋㅋ 어쩔 수 없었다니까! 빔 벤더스가 90년대 쿠바 할아버지들 모아서 앨범 만든다는 내용인데, 막상 보니까 쿠바라는 나라랑 그 역사를 통째로 보는 것 같았음. 음악가들이 옛날 얘기할 때 진짜 타임슬립한 기분이었어. 하바나 거리랑 건물들은 다 낡고 허름한데, 웬일로 정감 있어 보이더라. 근데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전혀 구닥다리 아니고 생기 넘치는 거야. 진짜 신기했던 건 이 아저씨들이 다 70~80대인데 악기 연주할 때는 완전 꼰대 아닌 청춘이 된다? ㅠㅠ 손가락에 주름 쫙쫙 있어도 기타 칠 때는 20대보다 더 손 빠르더라. 세대를 뛰어넘는 멜로디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음악이지 뭐. 솔직히 처음에는 쿠바 음악 뭐야? ㅋㅋ 생소했는데, 영화 보다보니까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거 있지. 어느새 발이 덩실덩실... 흥얼흥얼... '찬 찬'이나 '콤파이 세구도' 같은 노래는 귀에 착 감기더라. 특히 이브라임이라는 할아버지 목소리는... 아 진짜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그냥 듣기 전과 후가 다를 정도? 영화 보면서 깨달은 건, 이 음악들이 박제된 유물 같은 게 아니라 지금도 숨쉬는 살아있는 음악이라는 거. 노인네들이랑 젊은 애들이 같이 연주하는 장면 보면 세대차이 같은 건 개나 줘버려... 그냥 다 음악 안에서 하나 되는 느낌? 연주자들끼리 눈빛만 봐도 아~ 지금 즉흥으로 바꾸는구나 싶은 순간들 있잖아. 그거 보는데 소름 돋았어. 공연장 사람들도 다 미쳐버리는데, 인종이고 나이고 다 잊고 그냥 몸 흔들고 소리지르고ㅋㅋ 그런 모습 보는 게 참 좋더라. 감동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근데 나는 음악보다 할아버지들 각자 인생사가 더 울림 있었어. 이브라임은 80넘어서 갑자기 스타됐다? 루벤은 피아노 치면서 가끔 눈물 글썽이는데... 그거 보고 나도 ...

영화 걸, 인터럽티드 리뷰 : 복잡한 정신세계, 환자들의 관계, 자유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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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터럽티드 복잡한 정신세계 정신병원 영화라고 하면 좀 무섭고 암울할 것 같았는데... 기대와는 좀 달랐어요. '걸, 인터럽티드'는 1999년에 나온 영화인데 지금 봐도 너무 와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ㅠㅠ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수잔나는 자살 시도 후 클레이모어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병원에서의 경험이 영화의 중심이에요. 사실 영화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건... 그 시대에 '정신병자'라는 딱지는 얼마나 쉽게 붙여졌을까 하는 거였어요. 특히 수잔나의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진단도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고 그냥 "확실하지 않은 것들 사이에 있는 상태"라고만 얘기하는 장면은 당시 정신의학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근데 영화의 묘미는 수잔나의 내면 상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었어요!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장면이나 현실과 환각 사이를 오가는 연출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리사는... 진짜 무서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소시오패스 진단을 받은 그녀는 병원 안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 같으면서도 가장 파괴적인 인물이었죠. 그 시절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정말 소름 돋았어요... 아카데미상 받은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근데 영화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들은 진짜 병든 걸까?' 하는 의문이었어요. 섭식장애가 있는 데이지나 거짓말 중독인 조지나, 그리고 화상 트라우마가 있는 폴리까지... 이들의 '병'은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의 결과물 같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영화를 단순한 정신병원 이야기에서 더 깊은 인간 이야기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환자들의 관계 정신병원이라는 곳은 참... 독특한 공간인 것 같아요. 처음에 수잔나가 병원에 들어와서 느끼는 그 낯섦이랑 두려움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맨날 병원 드라마는 많이 봤지만 정신병원은 또 다른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영...

영화 셀마 리뷰 - 역사의 순간, 가슴의 울림, 그리고 우리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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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역사의 순간 어제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셀마'를 봤는데... 와... 진짜 미쳤어요. 처음엔 그냥 역사 영화겠거니 했는데, 첫 장면부터 가슴을 쾅 때리더라구요. 특히 교회 폭발 장면에서 아이들이 천천히 날아가는 그 슬로우 모션... 소리까지 묵직하게 처리해서 더 충격적이었어요.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급하게 휴지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원래 감성적인 편이 아닌데 이 영화는 진짜... 마틴 루터 킹 목사 역의 배우(데이비드 오옐로우라고 했나?)는 그냥 연기를 넘어섰어요. 킹 목사의 연설 장면은 소름 돋을 정도로 리얼했는데, 알고 보니 실제 연설은 저작권 문제로 못 쓰고 새로 쓴 대사였다더라구요? 그런데도 그 울림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친구가 옆에서 "너 왜 자꾸 무릎 치냐"고 물어볼 정도로 감탄했던...ㅋㅋㅋ 제가 역사에 관심 많은 편은 아닌데, 이 영화 보고 나서 셀마 행진에 대해 검색해보고 다큐멘터리까지 찾아봤어요. 그만큼 몰입했다는 거겠죠? 특히 '블러디 선데이' 장면은... 솔직히 중간에 화장실 핑계 대고 나가서 좀 진정했어요. 너무 리얼해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경찰들의 폭력과 시위대의 공포가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서...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집에 와서도 그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니까요. 어제 밤에 잠 못 자고 계속 생각했어요.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하고요. 솔직히 자신 없더라구요. 맞을 각오를 하고 행진에 참여한다는 게... 그런 생각하니까 그 사람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역사책에서는 그냥 짧게 언급되는 사건인데, 그 뒤에 있는 개개인의 두려움과 용기를 이 영화는 정말 잘 보여준 것 같아요. 가슴의 울림 아! 영화 보면서 가장 놀랐던 건, 킹 목사의 인간적인 모습이었어요. 역사책에서는 그냥 완벽한 영웅으로만 그려지잖아요. 그런데 영화에서는 부부싸움도 하고, 두려움에 떨...

영화 스위트 걸 리뷰 - 청춘의 아픔, 음악을 통한 치유, 꿈을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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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걸 청춘의 아픔 아 진짜 이 영화 보고 나서 이틀 동안 눈이 퉁퉁 부었어요ㅠㅠ 같이 본 친구는 제가 영화에 너무 과몰입한다고 놀렸는데, 어쩌겠어요, 애비한테 너무 감정이입 돼서... 대학 갈 꿈 안고 있다가 갑자기 아빠 돌아가시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니... 우리 옆집 언니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생각나더라구요. 이 영화 볼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솔직히 '또 뻔한 성장영화 아냐?' 싶었거든요. 근데 애비가 아빠 장례식장에서 멍하니 서 있는 장면부터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그때 표정이 진짜... 말로 설명하기 힘든? 그냥 공허함이랑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느낌... 저 표정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제가 몇 년 전 이별하고 거울 봤을 때 그 표정이더라구요...ㅋㅋㅋ (웃픈 상황) 그리고 장례식 끝나고 애비가 방에 들어가서 아빠 옷 냄새 맡는 장면에선 그냥 펑펑 울었어요. 진짜 영화관에서 흐느껴서 옆자리 아저씨가 쳐다봤다니까욬ㅋㅋ 민망...😅 근데 그 장면이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상실의 순간에 우리가 그렇게 하잖아요. 남은 흔적들 붙잡고 냄새 맡고... 아 진짜 또 생각하니까 눈물 나려고 하네요. 가장 공감됐던 건 애비가 슬픔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부분이에요. 막 울고불고 할 시간도 없이 바로 일자리 알아보고... 현실이 그렇잖아요. 슬퍼도 밥은 먹어야 하고 집세는 내야 하고. 저도 몇 년 전에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휴학하고 알바 전전했던 시간이 있어서 그 발버둥치는 느낌이 너무 이해가 됐어요. 음악을 통한 치유 영화 중간에 애비가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무대에 올라가는 장면 있잖아요!!!! 아 진짜 그때 심장 쿵쾅거리는거 느꼈다니까요. 저는 노래방도 혼자 가는 스타일인데 갑자기 무대에... ㄷㄷㄷ 상상만 해도 식은땀 나요. 그래서 애비가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 잡고 노래 시작할 때 저도 같이 긴장했었어요. 근데 노래 부르면서 점점 표정이 바뀌는 거 있죠? 그 순간 진짜....

영화 래빗 홀 리뷰 - 몰입도, 연출 기법, 그리고 내 주관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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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 홀 몰입도 아니 진짜... 이 영화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키퍼 서덜랜드가 나와서 봤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완전 몰입해버렸어요. 주인공 존 와이어가 회사 CEO로 산업 스파이 활동하다가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데, 이게 너무 현실감 있게 그려져서 가슴이 쿵쾅거리는 거 있죠. ㅋㅋ 특히 존이 점점 함정에 빠져드는 과정이 너무 잘 묘사돼서 저도 모르게 손에 땀을 쥐게 되더라구요. 래빗 홀이라는 제목처럼 한번 빠지면 끝도 없이 깊어지는 느낌이랄까? 영화 중간부터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영화관에서 봤는데 옆 사람이 팝콘 먹는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집중했던 것 같아요. 특히 벤 스태인(찰스 댄스)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진짜 뭐라 표현해야 할지. 그냥 완전 빠져들었어요.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가 관객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계속 헷갈리게 만든다는 거거든요. 저도 중간중간 "이게 진짜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주인공의 상상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근데 그 혼란스러움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스토리 전개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도 참았다니까요!! ㅠㅠ 전 보통 영화 볼 때 중간에 좀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있는데, 이 영화는 진짜 그런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어요. 특히 반전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번 나오는데, 그게 그냥 반전을 위한 반전이 아니라 스토리와 잘 맞물려 있어서 더 몰입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스릴러 중에서는 몰입도 측면에서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연출 기법 감독의 연출력이 정말 빛났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카메라 워크부터 시작해서 색감, 조명, 음악까지... 진짜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어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리뷰: 성장한 브리짓, 웃음과 감동, 다양한 사랑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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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성장한 브리짓 와... 브리짓 존스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사실 나는 이 시리즈 첫 영화 때부터 팬이었는데 오랜만에 나온 속편이라 조금 걱정했어. 3탄이라 식상하지 않을까 그랬거든. 근데... 믿기지가 않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르네 젤위거는 1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완벽하게 브리짓 그 자체더라. 나이 들어서도 그 특유의 허당끼는 유지하면서도 확실히 전작들보다 성숙해진 모습이 너무 좋았음. 특히 40대 중반에 예상치 못한 임신을 맞닥뜨리고 싱글맘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브리짓의 그 고민이랑 불안감 표현하는 거... 진짜 연기 너무 잘한다ㅠㅠ 일단 직업적으로도 브리짓이 꽤 성장했잖아. TV 프로듀서로 나름 잘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근데 젊은 동료들 사이에서 세대차이 느끼면서 헤매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너무 현실적이어서 찡했음... 내가 정말 좋았던 건 브리짓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초반부였어. 싱글이긴 하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그런데도 익숙한 습관들(체중 재기, 일기쓰기)은 그대로 유지해서 캐릭터의 일관성이 좋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랜 친구들도 다 나이 들어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브리짓을 지지해주는 모습이 진짜 따뜻했어... 솔직히 나도 저런 친구들 있었으면...? 부럽더라 진짜. ㅠㅠ 브리짓의 부모님들도 엄청 리얼해. 특히 엄마가 처음에 "결혼도 안 하고 애를 낳는다고?!" 하면서 충격받는 장면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이랑 비슷해서 웃겼음ㅋㅋㅋ 그러면서도 결국엔 딸을 지지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 그리고 브리짓이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정직하게 두 남자에게 사실을 말하는 용기있는 모습은 예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 같았어. 브리짓이 일과 임신,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복잡한 현대 여성의 삶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웃음과 감동 이 영화에서 특히 좋았던 건 웃긴 ...

영화 크로니클 리뷰: 초능력의 발견, 십대의 성장통, 권력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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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 초능력의 발견 크로니클 영화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별 기대 안했어요. 영화관 갈 거 없어서 그냥 선택한 거였거든요ㅋㅋ 근데 보다보니까 완전 몰입됐다니까요! 초능력 영화 꽤 많이 봤는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그려낸 건 처음이었어요. 앤드류랑 친구들이 파티에서 빠져나와 숲속에서 이상한 구멍 발견하고 들어갔다가 뭔가 빛나는 물체 발견하잖아요. 그거 때문에 갑자기 능력이 생겼는데, 처음엔 미미하고 코피도 나고 그러다가 점점 강해지는 과정이 너무 리얼했어요. 제가 옆에서 영화 보던 남자친구가 "야 이거 혹시 다큐멘터리 아니냐?" 이러길래 한대 때렸다니까요😂 핸드헬드 카메라로 찍은 것도 진짜 신의 한 수! 요새 SNS 시대에 맞게 셀카 찍듯이 카메라 들고 자기 일상 담는 앤드류 캐릭터가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초능력 생긴 남고생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게 뭐겠어요? 당근 장난이죠! 마트에서 인형 날라다니게 하고 주차장에서 차 옮기고... 친구들이랑 능력 가지고 놀 때 장면 보면서 계속 웃었어요ㅋㅋ '나도 고딩 때 저런 능력 있었으면 진짜 똑같이 했을 듯' 이런 생각 들더라고요. 특히 하늘 날아다니는 장면! 와~ 그건 진짜 소름 돋았어요. 제가 영화에서 하늘 날아다니는 장면 많이 봤지만,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한 영화는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마치 제가 직접 날아다니는 느낌? 아직도 그 장면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십대의 성장통 근데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초능력보다 주인공들의 십대 고민을 너~무 현실적으로 그린 거였어요. 앤드류는 알콜중독 아빠한테 맞고, 엄마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학교에선 왕따... 진짜 최악이잖아요. 걔가 항상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도 일종의 방어 수단처럼 느껴졌어요. 제 고등학교 때 친구 한 명도 집안환경이 많이 안 좋았는데, 항상 뭔가 그림 그리고 기록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앤드류 보면서 자꾸 걔 생각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특히 앤드류 아빠가 술 먹고 때리는 장면에서는 눈물 날 뻔했어요ㅠㅠ 고...

영화 조(Zoe, 2018) 리뷰 - 인공지능과 사랑의 가능성, 진정한 감정의 의미, 인간성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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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인공지능과 사랑의 가능성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조(Zoe)'... 처음에는 별 기대 안 하고 봤어요. 친구가 추천해서 억지로 본 영화인데,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미래에 인간이랑 구별 못할 정도로 발전한 신세틱(합성인간)이 등장하는 세상이에요. 콜(이완 맥그리거)이라는 과학자는 사람들끼리 얼마나 잘 맞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기계를 만들었어요. 소개팅 앱의 미래 버전 같은 건데, 생각해보니까 좀 무섭네요ㅋㅋ 사랑까지 수치화한다니... 주인공 조(레아 세이두)는 콜이랑 같이 일하는 동료인데, 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트다가 조가 갑자기 자기가 인간이 아니라 신세틱이란 걸 알게 돼요. 그 장면에서 조가 패닉에 빠지는 연기 보면서 진짜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나였어도 감당 못했을 것 같아요. 이 영화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이, 사랑이 그냥 화학작용이랑 호르몬 반응이라면 AI도 비슷한 걸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인간끼리도 진짜 사랑이 뭔지 확실히 알고 있긴 한 걸까? 이런 질문들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사실 내 전 남자친구랑 헤어질 때도 비슷한 생각 했었거든요. 우리가 느꼈던 감정이 진짜 사랑이었나, 그냥 외로움이었나 하는... 영화가 이런 생각들을 다시 떠오르게 했어요. 진정한 감정의 의미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레아 세이두의 연기였어요. 특히 자기가 신세틱이란 걸 알고 난 후에 "내 감정은 진짜야"라고 주장하는 장면... 진짜 소름 돋았어요. 내가 프로그램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얼마나 충격이겠어요. 근데 더 무서운 건, 우리 인간도 결국 뇌의 화학반응으로 감정을 느끼는 거라서 어떤 면에선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단 거예요. 영화에는 '벤티'라는 감정 약물도 나오는데, 이것도 되게 현실적인 설정 같았어요. 지금도 우울증약 먹고 기분이 나아지면, 그게 진짜 행복인지 약 효과인지 구분하기 어렵잖아요? 내 친구도 항우울제 복용하는데 가끔 이런 고민한다고 ...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리뷰 - 독특한 세계관, 공감되는 교훈, 환상적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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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독특한 세계관 아 진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처음 봤을 때 기대 1도 안했어요ㅋㅋㅋ 뭐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그냥 새로 나온 디즈니 영화라길래 심심풀이로 봤는데 완전 빠져들어서 봤다는...!! 특히 쿠만드라라는 세계관이 너무 신선했어요. 일단 용 모양의 강을 중심으로 다섯 부족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부족마다 특징이 완전 달라요. 하트는 중앙에 있고 뭔가 화합을 중시하는 애들, 팡은 물에서 사는 애들, 스파인은 산에 사는 전사들... 잘은 모르겠는데 동남아 베트남이나 태국같은 문화에서 영감 받았다던데, 그래서인지 평소 서양풍 판타지에 질렸던 저한텐 넘 신선했어요! 라야라는 주인공도 완전 매력덩어리!! 뭐 디즈니 공주라고는 하는데 기존 공주들이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요. 노래도 안부르고 왕자님도 없고...ㅎㅎ 그냥 검 잘 쓰는 여전사? 어릴 때 아빠가 돌로 변해버리는 비극을 겪고 혼자 여행하면서 세상 구할 방법 찾는 모습이 찐 멋있었어요. 특히 어렸을 때 싱주한테 배신당한 후로 누구도 안 믿는 캐릭터가 된 건데, 이게 완전 제 스토리랑 똑같아서 더 공감했어요ㅠㅠ 아 그리고 이 영화 보다가 툭툭이란 동물 때문에 넘 귀여워서 조카한테 인형 사줄까 검색했는데, 이게 품절이래서 못구했다가 한달 뒤에 겨우 구했어요ㅋㅋㅋ 모양도 귀엽고 말은 못해도 감정표현 진심 잘해서 너무 좋았어요. 부운이란 거인도 겉은 무뚝뚝한데 속은 따뜻한 캐릭터라 좋았고... 시수 드래곤은 어우 처음 등장했을 때 진짜 예상 빗나갔어요! 용이면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 허당캐였다는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희생하는 장면에서는 울컥했어요...ㅠㅠ 공감되는 교훈 이 영화 진짜 좋았던 건 그냥 단순히 "어쩌구 마법의 돌 찾아서 세상 구하자~" 이런 뻔한 내용이 아니라 '신뢰'라는 주제를 진짜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거예요. 쿠만드라가 분열된 이유도 서로 불신하는 거였고, 그 불신이 드룬이란 악의 존재를 만들었다는 설정이 진짜......

영화 소리도 없이 리뷰 - 침묵의 공포, 가족의 생존, 비언어적 소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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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침묵의 공포 소리도 없이를 처음 봤을 때 극장에서 팝콘 씹는 소리조차 거북했어요. ㅋㅋ 이거 먹다가 옆 사람한테 눈치 받을까봐 조마조마했다니까요. 존 크라신스키가 감독한 이 영화는 진짜 말 그대로 '소리'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시켰어요. 소리만 내면 외계 괴물이 달려와서 죽이는 단순한 설정인데, 이게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영화 시작하자마자 약국 장면에서 벌써 긴장감 폭발이었어요. 애들이 약국에서 장난감 우주선 로켓을 가지고 놀다가 결국 배터리까지 넣어서 소리 내는 장면에서 진짜 숨 막혔습니다. 소리내면 안 된다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관객을 계속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연출이 진짜 천재적이에요. 영화 내내 소리를 안 내려고 애쓰는 가족들 모습이 좀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대단해 보였어요. 맨발로 다니고, 바닥에 모래를 깔아서 발소리를 죽이고, 말 대신 수화로 대화하고... 이런 디테일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더 실감나게 했습니다. 특히 에밀리 블런트가 못에 발이 찔리는 장면... 아 진짜 그때 소리 지르지 않으려고 입술 물어뜯는데 저까지 아팠어요. ㅠㅠ 보통 공포영화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점프스케어나 으스스한 분위기로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이 영화는 '소리'라는 요소 하나만으로 이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 기침소리조차 위협적으로 들릴 정도였으니까요. 감독이 관객들에게 영화 속 캐릭터들과 같은 경험을 강제로 시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더 몰입해서 봤던 것 같아요. 가족의 생존 이 영화가 단순한 공포영화로만 끝나지 않는 이유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에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엔 그냥 괴물 피해 살아남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보다 보니 가족애에 대한 영화더라고요. 애벗 가족이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키려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아빠 역할의 존 크라신스키... 완전 희생의 아이콘이잖아요. 자식들 구하려고 자기 목숨 내놓는 장면에선 눈물 찔끔 흘렸다는... 아들이 사고로 죽고 난 후에도 가족...

영화 미라클 벨리에 리뷰: 가족의 소통, 음악적 재능, 성장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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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벨리에 가족의 소통 진짜 미라클 벨리에를 보고 나서 며칠 동안 생각이 많아졌어요. 농부 가족인 벨리에 가족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마음에 와닿았는지... 폴라를 빼고 모두 청각장애인인 가족이라는 설정이 처음엔 약간 낯설었는데, 보다 보니까 그게 영화의 핵심이더라고요. 요즘 우리 집에서도 서로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그런지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ㅠㅠ 폴라가 아침마다 일어나서 가족들을 깨우고, 전화를 받고, 농장 일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었어요. 특히 시장에서 치즈 팔 때 폴라가 통역해주는 장면은 웃기면서도 가슴 아픈 순간이었죠. 가족들이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들에게는 그냥 일상인데, 우리에게는 낯선 모습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청각장애를 가진 가족들의 일상을 이렇게 솔직하게 보여준 영화가 또 있었나 싶어요. 진짜 이 영화의 매력은 벨리에 가족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요. 어느 날 폴라가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이 정말 인간적이었어요. 처음에는 못 알아듣는 척하다가 결국은 딸을 지지해주는 모습... 우리 부모님이랑 비슷해서 웃음이 났어요. ㅋㅋㅋ 그리고 가족 식사 시간의 대화들도 너무 리얼했어요. 수화로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를 놀리고, 가끔은 오해도 하고... 이런 모습들이 그냥 특별한 가족이 아니라 보통의 가족처럼 느껴지게 해줬어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그냥 장애인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한 명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시선이 좋았습니다. 음악적 재능 폴라의 노래하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청각장애인 가족 속에서 자란 아이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목소리를 어떻게 발견했는지도 궁금했거든요. 음악 선생님이 폴라의 목소리를 듣고 놀라는 장면에서 저도 같이 놀랐어요! 폴라가 가족들에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부모님이 딸의 노래를 '보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들...